일본 사가 여행 신선한 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료칸 '가니고텐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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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소도시가 주는 매력. 그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료칸이 있습니다
가니고텐은 사가현의 남부의 작은 바닷가 마을 다라(太良)에 위치하는데요
전 객실 스위트룸인 프리미엄 료칸인 이곳에서는
료칸 바로 앞이 바다여서 온천 물에 몸을 담그고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답니다~
오후 5시쯤 체크인을 했습니다
저녁 시간에 가까워지니
창밖으로 보이는 노을이 아름답네요~
체크인하러 오니 웰컴 드링크로 따뜻한 차 한잔을 제공해줍니다
그림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잔으로 몸을 녹이다 보면
벌써부터 마음이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
객실은 일본식 다다미방과 현대식 침실이 혼합된 듯한 느낌이에요
적당한 조도는 눈을 편안하게 해주고대나무 바닥이나
목재 테이블 등 자연친화적인 재료들을 활용한 인테리어는
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주더라구요~
창밖에는 바다가 보이는데요 물이 빠져서 갯펄이 되었네요
바다 위로 퍼지는 노을이 절경입니다
커다란 창 밖으로 비치는 풍경이 너무 멋졌어요 : )
가니고텐은 방마다 노천탕이 있습니다
탕에서는 연신 따뜻한 온천수가 흘러나오고 있어요~
저는 해가 사라지기 전에 노을을 감상하면서
노천탕에 몸을 담갔습니다
따뜻한 기운이 퍼지는 동시에
시원한 바람이 얼굴에 닿는 그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
가니고텐이 위치한 다라는 다케자키 게와 굴 요리가 유명한 곳이에요
호텔 이름에 게를 의미하는 '가니(蟹)'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만 봐도
게가 유명하다는 것을 어느정도 추측할 수 있겠죠?
이곳에서의 가이세키 요리는
다케자키 게를 활용한 찜, 솥밥 등이 함께 했습니다
신선한 회요리는 덤이에요
1인당 게 한마리씩 돌아가는데요
아무것도 안찍어도 달달하고 촉촉한 게는
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~
다음날 아침도 정갈하게 담긴 일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~
김이 모락모락나는 솥밥과 미니 편백찜
일식은 이렇게 재료 하나하나 정갈하게
담겨져 나와서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~
하루만 묵기 아까울 정도로
모든 공간들이 마음에 쏙 드는 곳이었어요
온천과 가이세키 요리, 호텔 곳곳에 있는 미술 작품들까지
다음에는 온전한 힐링 여행을 오게 된다면
이곳에 오래 묵어보고 싶어지네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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